NAMES OF BEAU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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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펀지밥처럼 살아가고픈 최민주의 Names of Beauty‬

April 23, 2016

 

민주 씨는 무엇을 보고 아름다움을 느끼나요?

 

간단하게 이야기하자면, 제게 아름다움은 '가꾸는 거'예요. 자기 자신을 가꾸는 모습. 그것이 보이는 부분이든 내적인 영역이든, 공부든 운동이든요. 자기를 자기가 원하는 모습으로 만들어 가는 과정이랄까.

 

방식은 각자 다를 수 있겠지만 어쨌든 내 인생을 가꿔가는 태도 자체를 저는 아름답다고 느껴요. 반대로 스스로를 잘 가꾸지 못하는 모습을 볼 때는 아름답지 못하다고 생각하곤 해요.

 

그러니까 제게 아름다움이란 개인의 노력에 따라 구현할 수 있는 무엇인 거예요. 노력 차에 따라 더 아름다워질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인거죠. 냉정하게 들릴지도 모르지만.

 

가꾸는 데에도 어떤 기준이 있지 않을까요? 구체적인 이상향 같은 것이 존재한다든지.

 

기준은 개인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 모두가 동의하는 완벽한 사람이라는 것은 없고, 대신 각자가 나름 꿈꾸는 목표와 기대치가 있다고 믿는 거죠.

 

예를 들어서 제가 제 나름의 기준에 맞춰 아무리 노력하고 스스로를 가꿔나간다고 해도 어떤 사람은 제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을 수 있죠. 이런 것은 개인의 취향인 법이니까요.

 

제가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결과물이라기보다는, 가꿈이라는 일련의 과정에 관한 거예요. 제가 누군가를 아름답다고 느낀다면 그건 그 사람이 스스로를 위해 노력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노력을 통해 그 사람이 얻게 된 결과물이 제 취향에는 안 맞을 수 있죠. 그렇지만 그가 들인 시간과 땀은 자체로서 이미 아름답다고 생각해요.

 

이것은 민주 씨에게 아름다움은 개인의 영역이군요? 남들이 어떻게 봐주고의 문제가 아니라 자신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답다는 말씀이시니까.

 

그렇죠. 남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은, 물론 그것도 인정해야 하겠지만 사실 의미가 덜한 것 같아요. 누구나 나의 몸으로 내 삶을 사는 거잖아요. 다른 사람들이 좋게 봐주는 게 나쁜 일은 아니죠. 그렇지만 그게 내가 원하는 모습이 아니라면 무슨 소용이 있겠어요.

 

그럼 민주 씨는 스스로를 어떤 사람으로 가꿔가고 싶으신가요?

 

저는 여유로운 사람이 되고 싶어요. 물론 절대적인 시간의 여유도 필요하겠지만, 생활에서 조급하지 않고 한 발짝 뒤로 좀 물러서보기도 하면서요. 삶에서 우리가 누릴 수 있는 요소들을 충분히 느끼면서 사는 사람이고 싶죠. 한량의 느낌이랄까요.

 

감사합니다. 마무리하면서 남기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사실 저도 아름다워지려면 아직 멀었거든요. 스스로를 가꾸는 노력이 더 필요하다는 생각이고, 제가 더 노력을 해본 다음에 뭐라도 이야기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해서 남기고 싶은 말은 지금은 없는 걸로. 그냥 이걸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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